설교말씀

CodePen - Another responsive css menu

세 개의 십자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목사 댓글 0건 조회 6,889회 작성일 16-04-03 17:11

본문

누가복음 23장 32~43절


최후의 갈림길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예수님의 양 옆에는 두 강도가 함께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두 사람의 강도 중에 어떤 사람이 더 많은 죄를 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큰 죄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위치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고 은사를 주시고, 물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회와 시간을 주셨는데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영적인 도적들이요, 십자가 위에서 벌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십자가에 못 박혔던 두 강도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두 사람의 선택과 반응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방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그를 꾸짖고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구원해 주시라는 간청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과 더불어 낙원에 들어가게 되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역전/완패/완승의 십자가

 우리는 구원 받은 강도의 믿음을 예사롭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그는 예수님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어떠한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한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 하나가 천국과 지옥을 갈라놓았던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강도들은 온 인류를 그대로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십자가 하나로 구분이 됩니다. 십자가 한 편에 예수님의 구주되심을 인정했던 강도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구원받은 세계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십자가 다른 편에서 죽어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강도처럼 사는 불신앙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구원 받지 못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한 강도의 십자가는 불신앙의 사람들로 완패의 십자가였지만 한 강도의 십자가는 구원받은 세계에 사는 사람들로 역전승의 십자가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망 권세를 이기신 완승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맺는 말

 오늘 우리는 어떤 십자가를 선택해야 할까요? 오늘 우리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에 함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주인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생명이 다 하는 날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달린 강도들처럼 천국이냐 지옥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입장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강도의 십자가입니까? 아니면 구원받지 못한 강도의 십자가입니까?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2022 ©탐라교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