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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절기인 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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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탐라교회 댓글 0건 조회 7,017회 작성일 12-12-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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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절기인 대림절
  2012년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성탄절을 기다리십니까?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가 결혼하기 전에 가장 고대하면서 기대하는 날이 있다면 바로 군제대하는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육군의 경우에는 줄었다가 늘었다가 했지만 한국전쟁이 있었을 때에는 복무기간이 36개월이었다가 저희 때는 26개월로 줄었고, 지금은 21개월로 복무기간이 줄었습니다. 특별히 저에게는 791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입대하는 날부터 제대하는 날까지 하루하루를 계산해 보면 791일이 되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제대하는 날을 기다리며 지냈습니다. 지금은 638일 정도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대림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절기라는 의미가 있지요. 그래서 12월만 되면 저는 군 생활을 할 때에 제대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그 마음을 떠올리곤 합니다.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는지를 제 자신에게 물어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기간을 통해서 성탄절을 준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군인이 제대하는 날을 기다리듯이 우리도 주님의 성탄을 손꼽아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성탄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에 기쁨을 더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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