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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품명품’ 이야기 > TV프로그램 중에 ‘진품명품’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출연해 골동품의 진위와 가치를 가격으로 평가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예인들이 감정 평가단으로 나옵니다. 먼저 골동품 소장가들에게 그 물건을 소장하게 된 사연을 직접 듣습니다. 연예인들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골동품의 가격을 정합니다. 그리고 난 후 전문가들이 진품여부를 확인하고 가격을 확정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골동품 가운데 고가의 진품으로 추측된 것일수록 대부분 가짜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한 번은 중년 신사가 오랜 되어 보이는 붓글씨 한 점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분은 애국지사가 쓴 작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연예인 감정가들도 감탄하면서 매우 비싼 가격을 매겼습니다. 소장자도 감정가를 1억 원이 넘게 써냈습니다. 모두가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평가를 기다립니다. 숨을 죽이고 전광판을 지켜보는데 감정가가 얼마가 나왔냐면 단돈 500원이 나왔습니다. 소장자의 반응이 어떠했을까요? 얼굴이 벌개지더니 금방 표정이 굳었습니다. 그것은 진품이 아닌 가짜였습니다. 소장자는 지금까지 가짜를 진짜인줄 알고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 저는 진품명품 프로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저런 모습이 아닐까? 나는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긍지를 가지고 있는데, 주님께서 바라보시고 가짜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나는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신앙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정작 하나님 보시기에 진품이 아닌 가짜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하고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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